현대로템 수소 트램./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수소 트램./현대로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에 수소트램을 보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펴고 있다. 정책을 집행하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수소트램에 관한 지식을 공유했다.

대전시는 시·구 공무원과 산하 기관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김민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를 초청해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수소트램 방식으로 전격 결정한 이후 정책을 집행하는 공직자들이 먼저 수소트램 작동 원리를 알고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함에 따라 마련된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은 ‘친환경 수소 생산·공급 방식 및 트램 작동 원리’를 주제로 △수소 생산방식 △수소 운송 및 충전 방식 △수소트램 작동 원리 △수소트램 설계 시 기술 및 안전기준 △수소트램 실증사례 등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내용들로 구성했다.

김민수 박사는 “수소트램은 2028년부터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달리는 모습이 벌써 그려진다”며 “대전시가 수소트램은 물론 수소 활용 선도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육성에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숭실대학교 전기공학 학·석·박사 학위를 받고 세종대학교 우주항공연구소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소전기트램 기술기준 및 성능평가기술 개발 연구에 참여한 수소트램 분야 전문가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수소트램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대전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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