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사장이 워터코리아에서 공동 기업관을 찾아 원격누수감시센서를 관람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윤석대 사장이 워터코리아에서 공동 기업관을 찾아 원격누수감시센서를 관람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대전 지역 물산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지난 22일 정부의 지방시대 활성화 기조에 부응해 국내 물산업 분야 대표 전시회 ‘워터코리아’에서 물 분야 전문기업과 만나 대전 지역 물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윤 사장은 전시회장을 찾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 부강테크 사장 등과 면담했다.

대전은 물산업 진흥조례 운용 등 물 분야 혁신 생태계 육성에 관심이 많고 고속 생물 여과를 통한 하수처리 등 기술력이 우수한 부강테크와 같은 기업이 많은 곳이다.

올해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이한 수자원공사는 강소기업과 협업해 대전이 물 분야에서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 등 전문 분석기관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물산업 규모는 전 세계 총 생산의 2.2%인 2,530조원 수준이다. 1970년대 자본, 1990년대 디지털, 2010년대 에너지에 이어 세계 경제 성장의 4번째 핵심요소로 물을 전망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전망에 맞춰 물 분야 녹색산업 판로 확대를 견인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윤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사우디 디지털 트윈 사업 참여, 인공지능(AI) 정수장 글로벌 등대 선정 등 물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대전의 유망 물 기업과 협력해 해외 진출을 돕고 대전이 물 분야 지역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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