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소형저장탱크 배관 매설 공사 현장/경남도청 제공
LPG 소형저장탱크 배관 매설 공사 현장/경남도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경상남도가 27일 창원시 등 14개 시군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4개 시군은 창원시,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이다. 

특히 올해는 국비 사업에서 전국 27개 마을 중 경남은 4개 마을로 다른 시도 대비 가장 많이 선정됐다. 도비 사업도 역대 최대 규모로 68억원 예산을 투입해 총 17개 마을, 682세대를 지원한다. 

기존 LPG 용기나 실내 등유를 이용한 개별적인 취사·난방 방식이 LPG 소형저장탱크를 활용할 경우 LPG 배관망으로 집단 공급돼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금속 배관, 일산화탄소(CO) 경보기, 계량기 설치 등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리성 확보를 비롯해 연료 사용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국비사업으로 처음 시작해 주민 수요 증가에 따라 2018년부터는 도비로 함께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국비와 도비 사업으로 도내 67개 마을 약 3,077세대를 지원했다.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그간 도내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의 난방비 절감과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 사용환경 구축을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의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지원으로 많은 농어촌 마을 지역 주민들이 혜택받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리며 도민의 안전한 에너지 사용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매년 8월경 마을 대표가 각 시군 읍면동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고, 마을주민 동의서, 탱크 부지확보 등 기본 구비요건을 충족하여 최종 선정이 되면 그다음 해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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