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가운데)은 29일 세종시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해양플랜트 서비스사업 수주에 성공한 우리나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해양수산부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가운데)은 29일 세종시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해양플랜트 서비스사업 수주에 성공한 우리나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해양수산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지난달과 이달 연이어 모두 5,6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LNG 연료공급망 구축과 운영사업을 수주한 컨소시엄을 격려하고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9일 세종시 지난 3월 14일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사업 수주에 성공한 우리나라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격려하고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LNG코리아, 칸플랜트, 수산인더스트리, 가스엔텍,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해양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참석 했다. 국내 컨소시엄측은 지난달 23일 ‘누사 텡가라’ 지역에서 약 1,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따낸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에서 약 4,300억 원의 사업권을 주수한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서 인도네시아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고, 2019년도에 인도네시아 현지에 ‘한-印尼 해양플랜트협력센터’를 개소했으며 이후 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기 위한 정보제공과 타당성 조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협력센터 확대 △금융 등 기업 지원 △산업 인지도 제고 방안 등 여러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업계에서는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태동기에서 벗어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이 해양수산 신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라며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서는 현장 의견 청취와 업·단체와의 협력 등이 필수적인 만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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