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KOTRA(코트라)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6일부터 이틀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MDB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MDB 포럼을 통해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권역별 6개의 주요 MDB 관계자들이 참여해 재원 조달 절차와 주요 산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한 MDB 신탁기금 설명회와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오만 나마 수전력조달공사(OPWP)는 4억 달러 규모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이틀째에는 에너지, 환경, 수송 인프라 분야 등에서 약 479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24개를 대상으로 1:1 프로젝트 상담회가 진행됐다. 몬테네그로 재무부 장·차관, 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 등 23개 유망 발주처가 참여해 우리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발주처를 초청해 몬테네그로 재무부 장·차관, 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 등 23개 유망 발주처가 방한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MDB 프로젝트 플라자가 우리 기업의 수주 판로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KOTRA는 MDB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