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 개발에 11조 5,000억원 투자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연구
전기차 신모델 개발 지속적으로 확대 계획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20조 4,000억원 대비 19% 이상 증가한 24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3조 9,000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서의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연관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 및 고도화를 촉진하고,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 극복의 중요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2025년 투자 계획은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구개발(R&D) 투자에 11조 5,000억 원, 경상투자에 12조 원, 전략투자에 8,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는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에 사용되며, 전기차 신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21개 전기차 모델의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는 2027년까지 15개 모델을 갖출 예정이다.
경상투자는 EV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에 활용되며, 올해에도 대규모 EV 전용공장 건설이 진행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통해 고객, 주주,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