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현대차 제공
현대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현대차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순천시가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대상 차량을 전년 대비 크게 확대해 지급한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무공해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지난 달 31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수소자동차 보조금 지원대수는 총 192대로 승용 169대, 버스 23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1대당 승용 3,450만원, 저상버스 3억원, 고상버스 3억7,000만원의 보조금을 차량 제조사에 지원한다. 

3일 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엔 수소 승용차 50대, 저상버스 2대, 고상버스 9대 등 총 61대를 지원한 반면 올해는 지원 수량이 크게 늘었다"며 "대당 지원금액은 승용차·버스 공히 작년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를 순천시에 연속하여 90일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개인(개인사업자) 및 기업‧법인‧단체, 순천시에 소재한 시내‧전세버스 운수사이다.

구매자가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판매사에서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접수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순에 따라 선정되며 △승용의 경우 개인은 1대, 기업‧법인‧단체의 경우 최대 3대까지 △버스의 경우 법인당 저상버스 1대, 고상버스 3대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청 누리집 공고문 또는 기후에너지과 친환경자동차팀(061-749-652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무공해차 보급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배출가스를 발생하지 않는 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