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11개 에너지 공기업이 91개 기업에게 146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2025년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에너지 공기업 중 7개 기업과 91개 수혜기업 중 57개 기업이 참석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기술나눔은 2018년 2개 기업에서 시작되어 2024년에는 11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나눠진 특허들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포함한 전력 발전 및 관리, 그리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ESS 통합 관리 시스템과 그 관리방법 및 전력공급 제어기술’은 고객의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ESS 활용에 따른 수익을 추정하고, 설치비용 회수 비율을 결정하는 기술로, 가장 많은 기업에게 이전됐다.
또한 행사에서는 다양한 기술도 소개됐다. 전력설비 3D 모델 생성 기술은 광범위한 전력설비 정보를 포함하는 웹 기반 3D 표준 모델 생성 기술을 제공하며, 하역기용 안전감시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은 항만의 하역기 운영 과정에서 안전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작업자를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기술나눔 수혜기업들이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를 위한 제도와 사업, 펀드 소개 및 투자유치 지원 관련 컨설팅도 병행되어 진행됐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에너지 및 ESG 분야의 우수 기술들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혁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