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히로 오가사하라 RX재팬 쇼 디렉터 /투데이 에너지
노리히로 오가사하라 RX재팬 쇼 디렉터 /투데이 에너지

35년간 일본 최대 민간 전시 주최사로 성장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RX재팬이 창업 35년만에 B2B 상담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일본 최대 민간 전시 주최사로 성장했다.

RX재팬의 노리히로 오가사하라 쇼 디렉터는 "저희 RX재팬은 35년 전 창업 당시부터 전시회를 단순한 PR 행사나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B2B 상담 중심의 전시회로 차별화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일본 최대 규모의 민간 전시 주최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오가사하라 디렉터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일본 전시 산업은 니케이비즈니스나 신문사 등에서 주도하고 있었지만, 저희는 B2B 상담 중심의 전시회에 집중하여 차별화를 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989년 창업한 RX재팬은 현재 연간 90개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주력 전시회로는 반도체 전시회 '네프콘', 자동차 제조 전시회 '오토모티브 월드', IT 전시회 'IT Week', 제조업 전시회 '매뉴팩처링 월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가사하라 디렉터는 "저희는 1월에 '네프콘', '오토모티브 월드', IT Week, '매뉴팩처링 월드' 등 4~5천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RX재팬의 전시회는 단순히 규모가 크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오가사하라 디렉터는 각 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반영하고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희 전시회는 참가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업계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RX재팬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전시회 중 하나로, 오가사하라 디렉터는 "특히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RX재팬의 성공 비결은 전시회를 새롭게 정의한 접근 방식에 있다. 전시회를 단순한 홍보나 마케팅 도구가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의 장으로 재정의하고, B2B 상담과 비즈니스 협력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오가사하라 디렉터는 미래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RX재팬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를 개최하여 일본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시회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하며 "전시회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화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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