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좌로부터) 윤태봉부사장, 숀 파넬 앵커리지대 총장, 이제성 부사장/LG전자 제공
LG전자가 최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좌로부터) 윤태봉부사장, 숀 파넬 앵커리지대 총장, 이제성 부사장/LG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지구 온난화와 그로 인한 극심한 기후 변화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전 지구적인 과제가 됐다.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생태계 파괴, 식량 안보 위협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 LG의 히트펌프 기술은 단순한 냉난방 기기를 넘어,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며 깊은 주목을 받고 있다.

본 기획 기사에서는 LG 히트펌프가 지닌 핵심적인 친환경 특징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바탕이 되는 첨단 기술 혁신이 어떻게 정부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 기조 및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히트펌프 기술이 앞으로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미칠 영향과 그 잠재력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조명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히트펌프의 친환경적 혁신

LG 히트펌프는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난방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친환경적인 작동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 연소 과정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대신, 자연계에 존재하는 저온의 열에너지를 흡수하여 고온으로 압축·변환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통해 난방 및 냉방 기능을 구현한다.

특히, 대기 중의 열을 활용하는 공기열 히트펌프와 땅속의 지열을 이용하는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은 운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현저히 줄이고,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 배출량을 직접적으로 감축시키는 중요한 기술적 진보이며,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뿐만 아니라, LG는 기존 사용했던 R410A(GWP 2100)에서 지구 온난화 지수가 현저히 낮은 차세대 냉매인 R32(GWP 750)를 히트펌프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도입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냉매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월등히 적은 R32 냉매는 지구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냉난방 효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과감한 기술적 선택은 단순히 법규 준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와 책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히트펌프 시스템이 기존 난방 방식 대비 월등히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LG의 기술력으로 구현된 고효율 히트펌프는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6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나타내며, 이는 곧 전력 생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러한 에너지 절감 효과는 사용자 측면에서는 냉난방 비용 절감이라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동반자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 속에서 LG 히트펌프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기술로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 목표와 완벽하게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히트펌프 설치를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 지급, 세제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주고, 친환경 난방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시장 확대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에너지 고효율 기기 보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LG 히트펌프는 이러한 정부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LG 히트펌프를 도입함으로써 장기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윤리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LG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히트펌프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 연구 개발, 기술 교류, 소비자 홍보 활동 등을 통해 히트펌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 추구를 넘어, 국가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LG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업 출범식에서 조주완 CE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LG전자 제공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업 출범식에서 조주완 CE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LG전자 제공

환경 보호를 선도하는 LG전자

LG전자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포괄하는 ESG 경영을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ESG 경영 철학의 중요한 일환으로, LG전자는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히트펌프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적인 솔루션으로서 기후 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히트펌프 시스템에 융합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관리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LG 씽큐(ThinQ)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된 히트펌프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실내외 환경 변화를 스스로 학습하여 최적의 운전 모드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혁신적인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보급 노력은 LG전자가 ESG 경영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 경영 활동 전반에 깊숙이 통합하고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

LG 히트펌프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친화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LG전자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히트펌프는 단순한 냉난방 기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건설하는 데 필수적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히트펌프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욱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LG전자는 친환경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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