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라이즈 스트링인버터 / 솔라라이즈 제공
솔라라이즈 스트링인버터 / 솔라라이즈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솔라라이즈가 SK그룹의 에너지 전환 핵심 계열사인 SK 이노베이션 E&S(SK Innovation E&S)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기의 고장 진단 및 계통 안정화 기술 실증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관련 통합 시스템의 현장 적용 및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솔라라이즈의 태양광 스트링 인버터, 범용 양방향 RTU(원격 단말 장치), 그리고 모니터링 및 제어 플랫폼을 통합한 고신뢰 전력변환 및 실시간 제어 시스템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그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 이노베이션 E&S는 분산형 전원 인프라와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솔라라이즈 기술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솔라라이즈는 이번 실증을 통해 ▲I-V 스캐닝 기반 고장 진단 ▲실시간 출력 제어 ▲자가용 태양광 설비의 계통 역송전 방지(Zero Energy Export) 기능 등을 구현한다. 특히 RTU는 개방형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버터 및 계측 장비와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SK 이노베이션 E&S가 운용 중인 보호계측 시스템과의 통합 실증도 병행하여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솔라라이즈는 이와 함께 오는 7월 중 자사 스트링 인버터 제품에 대한 KS 인증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증이 완료되면 이번 실증 성과와 더불어 국내 공공조달 시장은 물론 민간 태양광 발전사업자, 가상발전소(VPP) 운영사 등과의 사업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라이즈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현장 중심의 검증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운용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KS 인증과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시장은 물론, 분산전원 기반의 차세대 전력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과 실증을 통해 솔라라이즈는 기술력을 공인받고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라라이즈 스트링인버터 출력제어 화면 / 솔라라이즈 제공
솔라라이즈 스트링인버터 출력제어 화면 / 솔라라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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