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의 사업 조감도(고흥)/한국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의 사업 조감도(고흥)/한국남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 주관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총 240MW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ESS 사업 수주로,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24일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240MW 규모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급, 진도에 48MW 규모로 추진된다. 남부발전은 BS한양, BEP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도입된 제도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5년간 장기 선도 계약으로 안정적 수익을 보장한다.

BESS는 태양광, 풍력 설비 급증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출력 제어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다. 전력 공급 과잉 시 잉여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의 걸림돌인 에너지 간헐성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앞서 2023년 11월 제주 장주기 BESS 공모사업에서 제주 안덕 BESS 23MW를 수주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계통연계형 BESS를 착공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240MW 사업들은 2026년 연말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해 본격적인 전력계통 안정화에 나선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중앙계약시장 ES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남부발전이 중앙계약시장 ESS 사업의 명실상부한 선구자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리더로서 향후 중앙계약시장 ESS 2차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BESS 사업의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의 사업 조감도(광양)/한국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의 사업 조감도(광양)/한국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의 사업 조감도(진도)/한국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이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의 사업 조감도(진도)/한국남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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