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축전지 위험도 표준 가이드라인 적용 전기차 배터리팩(왼쪽), 이상 알림 긴급 호출 장치(오른쪽) / 이노카 제공
구동축전지 위험도 표준 가이드라인 적용 전기차 배터리팩(왼쪽), 이상 알림 긴급 호출 장치(오른쪽) / 이노카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이노카(대표 김광희)와 범한유니솔루션(대표 박기욱)이 전기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팩 및 긴급 호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시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노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이상 상태를 ▲저위험 ▲고위험 ▲열폭주 발생의 3단계로 실시간 구분하여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단계별 이상 발생 시 차량 운전자, 차주, 차량 제작사 및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가 이뤄지는 통합 체계를 갖추고 있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2차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이노카는 전기차 배터리 이상 발생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긴급 호출이 가능한 '이상 알림 긴급 호출 장치'를 개발했다. 범한유니솔루션은 배터리팩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시간 배터리 이상 감지 및 국토부의 구동축전지 위험도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3단계 이상 감지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완성차 및 특장차 제작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관련 공공 안전 인프라 연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범한유니솔루션은 그린 에너지의 생산·저장·전송·활용 전 과정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며, 탄소 발생 저감과 에너지 이용 효율 증대를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다. 민수용 에너지 저장용, 수소 연료전지용 전력변환 장치와 EV, EM, ESS, UPS,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적용되는 배터리 모듈 및 팩을 개발하고 있다.

 이노카는 커넥티드-카 시스템, V2X 시스템, 디지털 운행기록계, 하이패스 복합 단말기, e-Call 단말기 등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스마트 전장 기술 선행 개발을 통해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부품, 융합형 자율주행차 기술 및 C-ITS를 선도하는 완성차 1차 협력사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