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평택 지역 6개 유관기관과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평택 지역 6개 유관기관과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가스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 평택기지본부는 28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6개 지역 유관기관과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6개 유관기관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SK가스, 대아탱크터미널 등이다.

협약식에는 최건희 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박종근 석유공사 평택지사장, 이상용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장, 이종일 SK가스 평택기지장, 김영호 대아탱크터미널 운영본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 사업은 기존 개별 유지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던 선박 입·출항 안전성 저하, 조수대기에 따른 부두 이용성 감소 등 문제를 해소하고, 준설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항만 통합 유지관리 프로젝트다.

가스공사 등 7개 기관이 민·관·공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전국 항만 최초로 통합 행정 및 준설 모델을 구축하며 미래 항만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들 기관은 향후 공동 수심 측량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액체부두의 퇴적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최적 준설 주기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통합 유지준설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 등 액체부두 운영사는 재원 확보·조달,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준설 사업 관련 인허가 업무 지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통합 유지준설 사업 전체 관리를 각각 맡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항만 통합 유지준설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LNG 수송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환경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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