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1일 중남미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무역협회, 스페인 BBVA은행 등과 공동으로 ‘스페인을 활용한 중남미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에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시 논의된 스페인을 활용한 중남미시장 진출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세미나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스페인을 활용해 중남미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 책임자들은 이날 현 중남미 경제상황에 대해 진단하는 한편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Jose Luis Escriva BBVA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남미경제의 고성장세 원인 및 전망에 대해, 같은 은행 Manuel Galatas 아시아 본부장은 스페인 은행 및 기업들의 중남미진출 성공요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김원호 KIEP 선임연구위원과 Josep Coli 평택대 교수는 중남미 진출을 위한 한국과 스페인의 협력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BBQ와 안철수연구소 등 스페인을 활용, 중남미시장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자사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중남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중남미시장 진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지리, 언어 등 여러 제약 요인들로 인해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식하에 앞으로도 관련기관과 함께 이와 유사한 행사를 개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7월 중 한-과테말라 섬유협력 포럼이, 10월 중 중남미 유력 플랜트 발주자 초청 설명회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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