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입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정부는 지난달 25일 과천종합청사에서 입찰 희망업체 관계자들을 초빙,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의 주요내용은 전력·가스·지역난방산업을 포함한 에너지산업 민영화에 대한 산업자원부의 기본 입장을 밝히고 입찰 희망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산자부는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적정한 매각조건만 갖춰지면 민영화를 계속 추진, 2차 입찰전에는 반드시 매각을 하겠다는 매각 의지를 밝혔다.

산업자원부 제도정비팀의 김준철 주무관에 의하면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매각은 민영화의 시범케이스로, 불리한 조건으로 팔 수는 없으나 입찰 참가자격을 완화해서 다양한 입찰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잠재적 투자업체는 국내 4개, 해외 15개로 대성, 삼천리, SK, LG칼텍스(한국), AES, ARCO, Conoco, Enron Internatio nal, NRG, Texaco Power and Gasifica tion(미국), BG, Powergen(영국), Dalkia, EDF, Sithe(프랑스), Itochu, Mitsubishi(일본), RWE(독일), Tractebel(벨기에) 등 19개 업체다.



최옥균 기자 okyu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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