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고리원전 1호기의 발전정지로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축제 분위기다.

청년환경센터는 지난 17일 고리 1호기 수명완료 축제의 절정으로 한일반핵운동교류회, 고리1호기 상여출상, 장례식과 문화제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환경센터를 비롯한 시민환경단체들은 "핵발전소의 설계수명은 발전소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설계수명 이후에도 발전소 가동유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력정책은 물론이고 발전소 안전성, 지역주민들의 의사 등이 함께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하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핵발전소인 고리 1호기는 그동안 설계수명에 대한 기본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은 채 짜여진 수명연장 절차에 맞춰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최근 부산대 사회조사연구소 연구결과에서 나오듯 61.9%의 고리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수명연장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리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9일부터 고리 1호기 수명완료와 관련 '즐거운 장례식'이란 주제로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