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케이스를 통한 우회상장 발표를 한 ㈜포넷(대표 김진도www.fonet.co.kr)은 60% 지분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아약코잔 동광산에서 10월 중 동광석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넷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채굴회사, 운송회사와의 아웃소싱 계약을 완료하고 대한광업진흥공사 출신의 광산책임자가 현장에 파견돼 합작파트너인 Er-Tai사와 함께 표토 제거 등 생산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아약코잔 광산은 카자흐스탄 중부 빠블로다르스크주에 위치한 동광산으로 노천에서 지하 170m까지 동 5만톤과 은 37톤의 가채매장량을 가지고 있어 7년 동안 광석기준 약 300만톤을 채굴하게 된다. 9월4일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이 7,500불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동정광가격 기준으로 약 3억불의 매출과 약 1억불 이상의 순익이 기대된다.

2006년 하반기에 합작파트너인 Er-Tai사와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8개 광산 중 첫번째인 이번 동광산프로젝트와 더불어 2차프로젝트인 아연광산 및 선광장에 대한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실사도 지난 7월에 완료돼 가격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해외자원개발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을 금감위에 신청했다가 자진철회했던 것에 대해서도 포넷관계자는 이번 ㈜케이스와의 합병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대로 주주구성을 보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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