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의 제2중질유분해시설 완공 모습.
GS칼텍스가 미래 핵심 동력사업인 No2.HOU(제2 중질유분해시설) Project를 조기 준공함에 따라 제2도약을 위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설비가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5일 No.2HOU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평균 73.4일 정도 앞당겨 기계적 준공(Mechanical Completion)을 완료, 10월말까지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No.2 HOU Project는 상세설계에서 기계적 준공에 이르기까지 총 23개월이 소요돼 전세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석유화학 건설공사가 평균 33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에 비해 무려 10개월 이상 단축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Utility(공장가동에 필요한 전기, 용수 등 기반시설)와 VDU는 상업 운전 중이며 HMP, SRU, HCR, LOP 등 나머지 공정은 시운전에 착수, 10월말까지 모든 공정의 상업 운전에 본격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No.2 HOU는 총 투자비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지난 2005년 3월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06년 12월 세계최대 규모의 감압증류탑이 건설현장에 세워지면서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설비 건설을 위해 년인원 220만명, 배관물량은 서울과 부산을 1.5회 왕복할 수 있는 1,212km가, 케이블물량은 서울과 부산을 4.5회 왕복할 수 있는 3,840km가 투입됐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No.2 HOU Project는 사업기간, 투자비, 품질 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미래 경쟁력이자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인 No.2 HOU를 상업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투철한 의지와 사명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GS칼텍스는 No.2 HOU에 이어 No.3 HOU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기본설계 및 주요장치 발주에 착수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설비가 최종 완공될 경우 최저급 중질 잔사유를 이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종을 추가 생산하게 돼 3,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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