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 예상 및 일부 정제시설 가동 차질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 상승한 75.08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51달러 상승한 73.92달러에 마감됐다. 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69.24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다운존스의 사전조사 결과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각각 1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텍사스 Port Arthur의 Motiva사 정제시설(9만b/d)이 가동 중단되고 Valero사 정제시설도 최저 수준으로 가동됨에 따라 휘발유 수급불안이 고조됐다.

Nymex 휘발유 10월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65센트 상승한 갤런당 1.991달러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Felix는 중미해안에 상륙하면서 약화돼 멕시코만 석유 생산시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됐다.

그러나 콜로라도 대학은 이달 중 4개의 허리케인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하는 등 시장에서는 허리케인에 의한 공급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한편 9월 비엔나 OPEC 총회를 앞두고 리비아 국영 NOC 대표 Ghanem은 “현재 공급이 충분하므로 OPEC은 생산수준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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