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 박동욱 원장(오른쪽)과 (주)에스에프에이 배효점 전무(왼쪽)가 ‘자기부상 방식 완전 비접촉 이송장치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에 사인한 뒤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www.keri.re.kr)은 지난 4일 디스플레이 기기 제조장비업체인 (주)에스에프에이와 2008년까지 ‘자기부상 방식 완전 비접촉 이송장치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창원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기연구원은 반송설비용 자기부상 및 선형전동기 관련 기술을, (주)에스에프에이는 고청정 비접촉식 반송설비 차량 제작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해 궁극적으로 ‘자기부상식 비접촉 반송용 EMS(Electric Monorail system)’를 개발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과 에스에프에이는 각각 3억1,500만원과 3억8,500만원 등 2년간 총 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간은 2007년 8월부터 2008년 말까지이다.

(주)에스에프에이는 공동연구 과정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이 특허를 갖고 있는 기반기술(안내력을 증가시킨 자기부상 이송시스템)이 활용될 경우 선행기술료 1억원을 한국전기연구원에 지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우선 2007년 1차 년도에는 선형유도 전동기 및 부상 시스템 모듈 1차 시제품을 개발하고 2차년도인 2008년까지 선형유도 전동기 및 부상 시스템 모듈 2차 시제품 개발 및 부상/통합 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주)에스에프에이를 통해 제품 상용화와 기술이전이 추진되며 물류 이송분야에 있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고출력 및 고청정 전동력 응용시스템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디스플레이 장비분야에서의 업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업체가 손을 잡은 만큼 연구개발 목표 달성은 물론 출연연-기업간 공동연구의 대표적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정식은 양측 경영진 및 과제책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기관을 대표해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박동욱 원장이, (주)에스에프에이는 배효점 전무가 각각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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