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계열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대폭 늘어나 당기순이익 총액이 1,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뚜라미그룹의 주요 계열회사인 귀뚜라미보일러, 귀뚜라미홈시스, 나노켐 등 3사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각각 80%, 20%, 16.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각각 45.8%, 흑자전환, 71.8% 증가했다. 귀뚜라미랜드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4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1,392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1992년 설립된 귀뚜라미보일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99억6,900만원으로 전년(2,022억6,700만원)대비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2006년 127억4,100만원에서 무려 80%가 감소한 25억1,600만원으로 집계됐으나 당기순이익은 550억5,700만원으로 전년(377억5,900만원)대비 45.8%나 증가했다.

귀뚜라미그룹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귀뚜라미홈시스의 매출은 2006년 598억7,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78% 증가한 1,068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06년 -55억3,000만원 적자에서 -44억1,400만원으로 적자폭을 20% 줄이는데 그쳤으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0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일러 관련 부품의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인 나노켐의 매출은 지난해 406억5,700만원으로 전년(402억8,700만원)대비 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6년 66억200만원에서 지난해 55억3,000만원으로 16.2% 감소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51억8,000만원으로 전년(88억3,300만원)대비 무려 71.8%나 증가했다. 나노켐은 1991년 5월31일 귀뚜라미정밀공업으로 설립됐으나 지난해 2월22일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골프장 운영업, 종합관광 휴양지 개발 및 운영업을 영위하는 귀뚜라미랜드는 총매출 111억9,000만원, 영업이익 71억1,800만원, 당기순이익 48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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