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6일 도청회의실에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을 동결 또는 인하하기로 했다.

먼저 창원·마산·진해·김해 등 8개 시군에 공급하는 경남에너지와 진주·사천지역에 공급하는 지에스이의 평균 공급비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양산 지역에 공급하는 경동도시가스의 공급비용은 ㎥당 1.68원 인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에 결정된 공급비용은 7월1일부터 적용된다.

공인회계법인 ‘지평’의 공급비용 산정 연구용역 결과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배관설치비 및 인건비 등으로 ㎥당 4.12원, 지에스이는 ㎥당 10.51원의 인상요인이 있었다. 경동도시가스는 ㎥당 1.16원의 인하요인이 있었다.

경남도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방침에 따라 도시가스사의 공급비용을 동결 또는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분은 도시가스사의 경영 개선 등을 통해 해소하도록 했다.

한편 경남도는 고유가 시대 연료비 부담경감을 위해 도시 외곽지역과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대해서는 도시가스 공급배관 건설자금을 지원받도록 추천하고 각종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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