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을 동결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양도시가스는 물가상승, 임금인상, 지난해 판매물량정산 등을 이유로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지난해 대비 14.55원/㎥ 인상안을 요구했다. 도시가스공급비용 산정을 위한 회계법인의 검증용역을 실시한 결과 2007년도 판매량 차이에 의한 정산과 정부·재계· 노동계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및 정부통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5.28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시는 최근 물가급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부담완화와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주택의 경우 한 세대당 연간 4,200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해양도시가스는 ‘도시가스회사 도시가스공급비용 산정기준’의 판매량 차이가 ±3%를 초과할 경우 반영하는 규정에 따라 2007년도 추정물량 대비 판매물량이 5.5% 감소해 발생한 물량 정산분 4.57원/㎥에 대해 최소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고통분담차원에서 회사의 경영합리화를 통해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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