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의 사장 재공모에 이어 한국가스공사도 사장을 재공모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한국가스공사의 사장 후보자를 검토해 본결과 적합인물이 없어 재공모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빠르면 내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장 재공모 일정을 논의, 세부 일정을 잡아 재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재 한국전력과 석유공사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지만 너무 서두른다는 일부의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재공모 기간을 2주일로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당초 31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사장선임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사장 경영계약(안) 승인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재공모로 인해 사장선임의 건과 사장 경영계약(안)승인의 건은 별도의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공모 과정에서는 1차 공모때와 마찬가지로 전문기관과 관련 학계 및 단체,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의 추천도 가능토록 하고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와 추천된 이들을 상대로 서류와 면점심사를 벌인 뒤 각 5명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사장 후보로 추천한다.

지식경제부가 가스공사의 경우 재공모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빨라야 8월말~9월경에야 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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