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은 기존 기저부하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비싸고 그 차액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채워지게 된다.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준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부담을 얼마든지 감당할 수도 있다.
그러면 과연 우리 국민들이 이해하고 감당할 수 있는 부담의 한계가 과연 얼마일까? 위정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제각각의 주장을 앞세우지만 과연 국민들의 명확한 의견을 청취한 적이 있는가 되묻고 싶다.
화석연료시대를 지나 다가오는 신재생에너지시대는 분명 자원빈국인 우리가 에너지부국으로 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정된 재원속에서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얼마인지가 먼저 확인되고 이에 맞춘 계획 수립이 선행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의 주체인 국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