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관으로 개최된 2008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08)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일본, 호주, 중국 등 8개국에서 250개 기업(624부스)가 참가해 국내 관련 전시회 중 제일 규모가 크고 내용도 알차다는 평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도 독일, 스페인,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20여개국에서 130개기업 관계자들이 찾았다.

또한 수출 상담 건수와 금액도 코트라의 집계 결과, 전시회 기간 중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의 상담건수는 222건, 상담액은 4억852만달러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구체적으로 협상이 추진된 것도 7,5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와 비교할 때 상담건수는 149건에서 73건이 늘었으며 계약 추진액도 지난해 4,600만달러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관람객수도 총 4만1,600명으로 집계돼 규모나 내용면에서 단연 국내 최대 에너지·환경전시회로 평가된다.

국내외 언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상파 3개 방송사 메인뉴스를 비롯해 해외 경제 전문 언론들의 취재와 기사 송고도 열띤 모습이었다.

우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환경산업의 질적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세웠었다. 집안 잔치로 끝내는 전시회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었다.

다행히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열린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들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품돼 우리나라 에너지·환경산업의 나아갈 길을 보여줬는가 하면 많은 해외 바이어와 관련자들의 방문으로 국내 관련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09년 5월 베트남 하노이 전시회에 이번 출품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명실공히 국제 전시회가 된 이번 2008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출품 또는 성원해 준 모든 참가업체와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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