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양웅철 전자 및 환경기술센터장은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핵심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내 전기·전자 및 환경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관련 부문 임원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 규제 강화와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전기·전자부품의 비중은 현재 차량 1대당 20%에서 2010년 이후에는 30~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미래형 첨단 기술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자동차 산업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우선 전기·전자 부문의 조직 기능 강화를 목표로 우선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전문 조직을 구성, 차량에 적합한 사양을 자체 기술 인력들이 직접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외부 업체 의존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설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통합 운영해 관련 부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추진중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보다 진화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동력 부품을 선행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신설한다.
내년 하반기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조기 실용화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설계 기능을 세분화시켜 부문별로 전문화함으로써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친환경차 시승회에서 참가자들은 하이브리드카인 베르나, 프라이드와 연료전지차인 투싼, 스포티지를 직접 운전하면서 현대·기아차 녹색성장의 초석인 미래형 환경차량의 기술력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