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세계 태양광발전시장 1위 독일에서 4,0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해 유럽시장 판로개척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독일에서 4,0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독일의 태양광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MHH솔라테크닉사와 태양광 모듈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용량은 4,000만 달러 규모로 일반 주택 3,000가구가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3,0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수주한 데 이어 독일에서도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판로를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세계 1위의 태양광 발전설비 시장으로 전 세계 선진 업체들의 판매 및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이번 수주로 인해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럽 2위권 시장인 스페인에 주로 태양광설비를 수출해온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며 독일 시장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태양광 모듈 제품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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