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권오철․ KOPEC)이 기존 5본부 체제를 상임이사 중심의 3본부(기획마케팅, 원자력, 플랜트) 체제로 개편했다.

30일 KOPEC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정착과 신성장동력 창출 및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KOPEC은 5본부가 3본부로 축소되고 산하 처(실) 및 팀은 각각 19%, 33% 슬림화된다.

특히 기존 사업본부 단위에서 추진됐던 신성장 사업관련 업무를 기획마케팅본부 산하 마케팅처로 통합함으로써 공격적인 수주활동 역량을 확충하게 됐다.

KOPEC의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안의 핵심은 상임이사 중심으로 본부 조직을 개편함으로써 본부간 효율적 운영 및 기술서비스 경쟁을 촉진하여 명실상부한 책임경영체제를 정착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원자력 해외사업개발실을 신설해 원자력 해외진출 성공을 위한 범 국가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KOPEC은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의 10.2%를 감축해나가는 한편 비핵심 사업의 축소 및 외주 확대, 우수인력 우대를 위한 인사․급여제도의 전면 개편 등을 통해 경영효율을 10%이상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후속으로 실시될 처(실)장급 29개 직위에 대한 인사는 직위공모제를 실시해 능력있는 적임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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