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President's Day 휴일로 인해 가격이 발표되지 않았고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발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Dubai 현물유가는 15일보다 배럴당 1.04달러 하락한 43.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경기지표 악화 소식이 연이어 발표되며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 Nobuo Tanaka 사무총장은 세계석유수요가 2010년께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회복 이후 2013년까지 연간 1%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해  12.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올해 GDP 전망치가 지난해 11월 예상 수준인 -1.7%보다 감소폭이 두 배 가량 상승한 3.3%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 올 연말까지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OPEC Mohammad Ali Khatibi 이란대표는 유가가 40달러 이하를 유지할 경우 다음달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Goldman Sachs 분석가들은 OPEC 감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국제석유시장의 수급균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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