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주재원으로 추진하는 ‘2010년도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주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9일 지경부에 따르면 올해 IT기술진흥을 위해 투입되는 9,881억원은 전년대비 6.1%(568억원) 증액 편성된 것으로 IT융합, 미래원천기술, 녹색성장 등 미래신산업 창출을 위한 R&D부문은 2009년대비 7.7%(526억원) 증가됐다.
분야별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IT산업원천 R&D를 위해 7,009억원이 투입된다.
IT산업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미래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비중을 지난해 41%(2,331억원)에서 올해에는 43%(2,481억원)로 확대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3,600억원 규모인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IT기기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IT를 활용해 사회전반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Green IT’ 기술에도 중점 투입된다.
녹색 R&D에 대한 신규투자를 오는 2013년(400억원 이상)까지 2009년(207억원)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는 13개 신규과제에 234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지경부는 2010년도 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IT기술발전과 확산을 통한 국가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업별 신규과제 사업공고 및 접수, 수행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올해 △미래원천기술개발 투자 강화 △10대 IT융합 전략산업 맞춤형 육성 △IT융합, 감성IT 등 신수요에 대응한 IT인력양성 △세계시장 선점 가능분야 표준개발지원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IT를 통한 창의·혁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시행계획은 R&D, 인력양성, 표준화, 기반조성 등 4대부문에 대한 IT분야 사업을 총 망라한 것으로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함께 집행하는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의 일부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