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의 핵심기술인 CCS(CO2 포집·저장기술) 기술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KCCSA)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CCS는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CO2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적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20년간 약 550조원의 세계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CC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간 협력 및 기업-정부 간 소통 채널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번에 협회가 출범한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협회가 출범해 다행이다.  

항상 그러하듯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할 것이다. 협회를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회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의 방향 등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또 정부가 아무리 원대한 계획을 갖고 많은 지원을 할지라도 업계가 적극 움직이지 않으면 계획으로만 끝나고 말 것이다.

업계가 움직이기 위해선 협회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업체, 업종 간 다양한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고 국가와 산업계의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도 22일 협회 창립총회에서 업체, 업종간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조율함으로써 업계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조기 상용화 및 수출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협회 창립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CCS 산업발전을 위한 협회의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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