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무엇을 줄 것인가 보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가가 더 중요하다”라며 “진정성이 아프리카를 대하는 핵심이 돼야한다”고 현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은 이미 오래전에 이뤄졌고 일본도 늦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보다 빨랐다.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하지만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내년이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힐튼 앤서니 데니스 남아공대사, 마가레트 클라케 크웨시 가나대사 등 아프리카 공관장들은 “양국은 식민지경험 등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며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한국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이 같은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세미나는 양 국가 간의 경제·산업·에너지 자원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토의하고 아프리카 진출 기업과 아프리카 공관장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세네갈 등 서울 주재 아프리카 공관장과 아프리카 진출 공기업 및 민간기업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