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15일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한석유협회는 여의도 63빌딩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에 대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 4대가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주요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행이 시작됐다.

대한석유협회(회장 오강현)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대우버스에서 국내 최초 개발한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는 지난해 12월15일 대우버스 울산공장에서 1차 제작돼 부산, 대구, 대전, 서울 금천구청에 각각 1대씩 전달하는 기증식을 14일 가졌다.
 
이 날 인계된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각 지자체의 운영 계획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시내버스로, 대구시에서는 EXCO(대구 전시컨벤션센터), 대전시는 장애인복지관, 서울 금천구에서는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로 각각 운행될 예정이다.

석유협회가 지원하고 기계연구원이 총괄해 지난해 5월부터 대우버스와 공동 개발한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는 유로-5급 최신 클린디젤 엔진과 전기구동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장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친환경버스로 기존 CNG 버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 이상 줄고 연비는 40% 이상 향상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석유협회와 기계연구원은 오는 6월 좌석버스 형태의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 4대를 추가제작해 과천, 부산, 대구, 여수(EXPO조직위)시에 보급할 예정이다.
 
오강현 석유협회 회장은 “주요 4대 지자체에서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 시범운행은 클린디젤 하이브리드버스의 친환경성ㆍ효율성ㆍ실용가능성을 검증해 보급기반을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세계적인 온실가스 규제하에 연비ㆍ성능ㆍ국내산업환경 등의 측면에서 우수성을 부각시켜 차세대에너지 대안으로 클린디젤에 정책적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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