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얄테 아베르크(Hjalte Aaberg) 코펜하겐 시장(좌 첫번째)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시승하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양동주 기자] 현대·기아차가 수소연료전지차 시승행사를 갖는 등 앞선 친환경차 기술력을 북유럽시장에 알렸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12일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광장에서 덴마크,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4개국 수도의 시장 및 관계자,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차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승행사에는 유럽에 최초로 선보이는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차 2대가 투입됐으며 이들 차량은 앞으로 코펜하겐시와 덴마크 수소충전 전문회사인 에이치투 로직(H₂Logic)사의 운영으로 북유럽에서 다양한 시승 행사 및 랠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투싼ix는 덴마크 서부에 위치한 홀스테브로(Holstebro)시에서 동쪽에 위치한 코펜하겐까지 340km를 한번의 수소충전으로 횡단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차가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편의성과 실용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부회장은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이번 시승행사는 지난 1월 북유럽 4개국과의 보급 협력 체결과 함께 현대·기아의 유럽 수소연료전지차시장 진출 계획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승행사에 사용된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 물(H₂O)만 배출하는 완전한 무공해 차량으로 최고속도 160km/h, 가속성능(0→100km) 12.8초로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등한 동력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한번 수소 충전으로 최대 6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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