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기 전문업체인 신광산업(대표 송준국)이 소형 산업용 고압용기 제조업에 진출한다.

신광산업의 김용기 상무는 지난 10일 “소화기 등 기존 제품에서 사업영역을 확대, 15ℓ이하의 산업용 고압용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신광산업은 열처리기, 봉압기 등 국내 설비업체를 통해 주문·제작한 최신설비 도입을 마치고 완성검사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이 회사의 고압용기 생산규모는 15ℓ이하를 기준으로 월 5천개 수준이며 완성검사가 끝나는 데로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 및 출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광산업이 고압용기 제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은 2005년에 이르면 하론의 사용이 폐지되기 때문에 탄산(CO₂)소화용기 부문에 주력하기 위해서이다. 신광산업에서 생산하는 고압용기는 저장용량과 재질, 사용용도에 따라 총 11종으로 구분된다.

특히 신광산업은 향후 대형고압가스 용기의 제조도 가능케 하기 위해 금명간 관련설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소형용기를 기반으로 향후 대형 고압용기의 제조에도 진출하기 위해 금명간 관련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품질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광산업은 지난 97년 설립, 그동안 불연성 보트, 전자DC모터, 소화기 등 소방기기를 주력제품으로 생산온 업체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벤처기업으로도 지정됐다.

이락순 객원기자 < i 가스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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