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 용기전문 제조업체인 (주)엔케이텍(NK TECH·대표 박윤소)이 내달부터 고압가스 용기 재검사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그동안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수행하던 용기 재검사 업무를 민영화 정책에 따라 약 20억원 이상을 투입, 최신식 자동화 재검사 설비를 갖춘 (주)엔케이텍은 지난해 4월 사업승인을 얻어 지난달부터 업무를 개시했으나 아직까지는 가스안전공사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용기재검사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6월부터는 기존 검사 업무의 품질 향상은 물론 최고의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며 용기를 전산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불법 고압용기가 줄어드는 등 보다 투명한 용기 유통질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엔케이텍 이승복 상무이사는 “최첨단 장비를 갖추는데 20억원 이상의 초기 투자비용이 들었지만 이윤 창출보다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에는 최고 품질의 용기 재검사 업무를 통해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엔케이텍은 고압가스 용기와 소화장치를 설계, 제작, 판매, A/S 및 재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안전장비 전문업체로서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어 각종 제품의 형식승인을 받았으며 상업용 CNG 수송용 튜브트레일러 장착용기와 차량 설치용 용기를 개발한 바 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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