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저장탱크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중인 연구시험용 파일롯(Pilot) LNG저장탱크의 지붕 인양작업(Roof Lift ing)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원장 이범순)은 지난 4일 정중길 한국가스엔지니어링 사장, 김광수 인천생산기지장 등이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일롯 LNG저장탱크의 지붕인양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파일롯 저장탱크는 LNG저장탱크 관련기술의 자립화를 목적으로 건설되는 저장용량 1,000㎥의 연구시험용 탱크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예정에 있으며 LNG를 저장하는 내조는 연구개발원에서 개발한 멤브레인과 보냉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프랑스, 일본 등 외국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모두 25개 LNG저장탱크의 지붕을 성공적으로 인양했으며, 평택기지의 경우 유압잭을 사용했고 인천과 통영기지는 공기부양방식을 사용해 지붕인양 작업을 실시했었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지붕인양작업은 외국기술진의 도움없이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이루어진 최초의 인양작업으로 LNG저장탱크 관련기술이 진일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가스공사는 파일롯 저장탱크를 이용해 우선 자체적으로 개발한 멤브레인, 단열재 등 핵심요소의 성능검증과 개선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LNG저장탱크의 최적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LNG를 비교적 장기간 저장해야하는 하절기 BOG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BOG 발생억제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최인수 기자 ischoi@en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