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좌)과 여인철 남동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여인철 남동발전노동조합 위원장은 27일 노사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 노사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어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일원에서 실내 건강온도(18℃~20℃) 유지, 개인 전열기 사용 금지, 내복입기, 전기기기 플러기 뽑기 등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홍보하면서 시민들의 직접적인 실천을 독려하는 의미로 무릎담요를 나눠주는 절전 캠페인을 시행했다.

노사 공동선언은 전국적으로 분포한 남동발전 6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남동발전 노사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 전력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완수하고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발전소 건설운동과 에너지 절전 캠페인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을 다짐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올해 겨울철 전력위기 극복 최선의 방법은 에너지절약”이라며 “전 국민의 협조 없이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뜻이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범국민적 에너지절약운동으로 확산돼 전력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낮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난방기기 등에 의한 전력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런 사정으로 올 겨울에는 여름보다도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된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400만kW 이상 예비전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지경부에서는 내년 1월 예비전력 수준이 127만KW까지 하락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비전력 200만kW 이하일 경우에는 순환단전 시행 이전 최후 수단으로 공공기관 강제 단전을 시행해야 하는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조치 중 최후 단계다.
 
한편 겨울철 전력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난 11월5일부터 ‘전력수급 비상대책본부’를 설치, 가동하고 지경부에서는 11월16일 ‘동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하는 등 동계 전력수급대책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으며 전 국민과 기업들에게 에너지 절약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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