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 전력수급 위기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은 28일 동계 전력수급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한전은 영광원자력 3호기 등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전력수급에 대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전 사업소가 참여하는 ‘전력수급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은 신임 사장 취임 전까지 안정적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고장예방 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활동의 일환으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 및 설비고장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현장 매뉴얼상의 단계별 조치사항을 반복 훈련을 통해 숙달하는데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매뉴얼 숙지 및 긴급절전 등 변경된 수요관리제도 조치사항을 비롯해 대국민 절전홍보, 계획단전에 대비한 사전 안내 훈련과 함께 고장시 송변전설비 긴급복구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

한전은 대국민 절전홍보를 계약전력 20kW 이상에서 10kW이상으로 확대, SMS를 발송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대국민 전기절약 속보방송은 기존 ‘경계’단계(예비전력 100~200만kW 미만)에서 방송사에 요청하던 것을 ‘주의’단계(예비전력 200~300만kW 미만)로 한 단계 앞당겨 방송사에 요청하게 되며 계획단전(순환정전)도 ‘주의’단계(예비전력 200~300만kW 미만)부터 미리 안내해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부분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폭설 등 자연재해 고장 시 완벽 복구태세 구축을 위해 유사 고장사례 메시지를 부여, 단계별로 대응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한전은 그 어느때 보다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번 겨울철을 맞아 당일예고 수요관리제도 신설, 수요관리 고객 및 설비 전담제 강화 등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3시간 전에 약정을 맺은 고객에게 수요를 줄이도록 하는 당일예고제를 신설, 당일 수요급증에 대비하기로 했다.

수요관리 고객전담제를 통해 4,560호 수요관리 고객별로 2,492명의 직원이 각각 책임지고 전담, 관리토록 함으로써 수요관리 참여와 시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1,392개 송전선로, 763개 변전소, 9,250개 배전선로 및 전력설비 Weakpoint별로 전력설비 담당책임자 5,447명을 임명해 전력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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