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전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한전이 수행했던 발전부문의 경쟁을 도입키 위해 발전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2일 정부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가동중인 발전소 및 건설중인 수·화력발전소 42개소를 5개의 수·화력 발전회사에 배분하고 원자력발전소는 별도의 1개 발전회사로 분리, 총 6개의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은 국내에너지 수급환경, 원자력 기술개발, 신규건설능력 및 KEDO사업 등을 감안해 단일회사로 하되 회사내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4개 발전단지별 책임경쟁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한편 발전부문이 분리되면 현재 한전의 인력 3만5천명중 46%인 약 1만6천명이 발전회사로 이관되고 자산은 62조의 55%인 34조원이 발전회사로 분리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달까지 분할계획서를 작성에 내달 이사회와 11월에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가칭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대로 법립 설립등기를 완료할 방침이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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