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재 드윈드 미국법인장, 최용석 대우조선해양 이사, 선용신 스페코 부회장, 김원일 산업은행 부행장, 권순영 남동발전 전무, 오클라호마주 지역개발 전문위원, 김유훈 대우조선해양 고문, 이형근 남동발전 미국(KOSEP USA) 법인장(좌부터)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과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현지 시간으로 5일 120MW급 노부스 풍력발전단지 종합 준공식을 갖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발전사와 민간업체가 공동으로 미국 풍력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다. 특히 풍력타워 국내 전문 중소기업인 스페코(SPECO)와 함께 해외 진출, 동반성장을 이룬 사례로서 향후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풍력발전기는 대우조선해양, 타워는 스페코(SPECO)에서 국내 기자재로 시공했으며 국내금융기관(산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추진된 최초의 해외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남동발전이 향후 20년간 운영할 2MW급 풍력발전기 60기가 설치된 이 발전단지는 연간 4억3,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용량 풍력단지로 국내 기준 약 12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남동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호주, 루마니아 등 세계 풍력시장에 동반 진출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동개발사인 남동발전, 대우조선해양, 스페코(SPECO)와 남동발전의 미국법인인 KOSEP USA, 대우조선해양의 풍력자회사인 드윈드와 더불어 금융을 담당한 산업은행까지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준공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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