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칠레대사인 이그나시오 곤살레스(IGNACIO GONZALEZ)가 지난달 31일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을 방문, 국내 천연가스자동차 관련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주한 칠레대사의 이번 방문은 최근 칠레정부가 향후 연간 7백여대의 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예정에 있어 국내 천연가스 기술을 확인하고 양국간의 협조를 위해 이뤄졌다.

이날 방문에서 주한 칠레 대사는 천연가스 자동차 성능 및 배출가스 감소등에 관한 국내 천연가스 버스의 운행현황을 비롯 충전기, 연료용기등의 관련산업 개발현황에 관해 협의했으며 현재 가스공사에서 시범운행중인 천연가스 버스를 시승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방문에서 주한 칠레대사는 천연가스 자동차가 공해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과 국내 천연가스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칠레는 남미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인구 1천5만명에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6배 정도이며 특히 5백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수도 산티아고는 오래전부터 자동차 매연등에 의한 공해문제가 적지 않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수도 산티아고의 대중교통을 경유버스에서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기 위해 특별 연구예산으로 1백20만불을 배정해 놓은 상태다.

한편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91년부터 천연가스자동차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