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자동차 충전소의 매물이 나오는 등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전소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충전소의 단위당 판매량이 감소하자 이를 판매하고자 나서는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LPG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전혀 없었던 충전소 매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LPG자동차 증가율이 99년부터 매년 1만여대 이상 증가했지만 그 증가율이 둔화되는 반면 자동차 충전소는 지난해말 139개소였던 것이 3월 20일 현재 38개소가 추가로 늘어나는 등 이들간의 경쟁 가속화로 인해 빚어진 현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즉 자동차 충전소를 운영함에 따른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동차 충전소가 수익성이 좋은 투자처였다는 것은 이젠 옛말이 되었다"면서 "신규로 충전소 허가를 받으려는 사업자들의 신중한 검토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유소의 경우에도 기름을 팔아 직원들 월급주기에도 벅차지는 상황에 이르자 지리적 요충지인 점을 감안해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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