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압가스충전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포스코의 공개입찰시기다.

포스코는 지난 3월초 부산물(잉여가스) 가격을 30%가량 인상했다. 잉여가스의 입찰시기는 포스코측에서 현재 검토중이며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잉여가스 입찰시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잉여가스가 20여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압가스 관련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인상과 공개입찰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관계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시각으로 보는 관계자들도 있다고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의 결정으로 전국 2천여개의 고압가스충전소와 대리점들의 숙원과제가 해결돼 고압가스시장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의 결정이 액사들의 가격인상을 부추기는 결과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잉여가스판매가 포스틸의 사업부문에서 지난 2월 16일 포스코의 열연판매실 주물선판매사업팀으로 잉여가스 사업부분이 이관된 이후 고압가스충전연합회는 지속적으로 잉여가스 공개입찰을 포스코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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