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스협회는 가스마이컴미터의 작동불량으로 오는 5월말까지 불량대상에 포함되는 계량기를 전원 교체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일본가스협회는 홋카이도, 동북, 관동갑신월 및 시즈오카 지구 도시가스사업자 62개사는 (주)긴몬제작소(시라사와공장, 센다이공장)이 2000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제조한 가스마이컴미터의 프로그램에 결함이 존재하고 경우에 따라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가스계량기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가스마이컴미터에 내장돼 있는 콘트롤러의 소비전류가 소프트웨어의 이상으로 통상사용기능보다 커지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전지의 급격한 소모가 발생해 수명이 약 1.5년 단축된다는 것이다. 또 전압의 저하로 최종적으로는 마이컴미터의 안전기능 및 통신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제조후 1.5년 미만인 것에서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일본가스협회는 밝혔다.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스마이컴미터는 NS형 1, 2, 3, 5, 7호와 KS형 3호이며 제조메이커형식승인번호는 계량법 특정계량기 제K9521호·제K9523호·제K955호이다. 이중 제조후 1.5년 이상 경과한 가스마이컴미터는 총 1만 5,649개, 1.5년 미만은 8,719개로 집계됐다.

일본가스협회는 1.5년 이상 경과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점검·조사 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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