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PG가격의 고공행진 영향으로 인해 LPG수입사의 수출·입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SK가스, LG가스 등에서 집계한 올해 1/4분기 LPG 수출입 통관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수입은 13%, 수출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입 금액은 37∼38% 늘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의 LPG 수입가격 상승 이 단단히 한 몫을 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의 경우 프로판 81만6,000톤, 부탄 15만6,000톤으로 총 97만2,000톤에 그쳐 지난해 11만7,000톤에 비해 각각 6%, 37%의 감소율을 보였다.

수입금액은 프로판이 2억9,944만5,000달러, 부탄 5,691만7,000달러 등 총 3억5,636만2,000달러로 증가해 지난해 같은기간 2억5,872만3,000달러에 비해 4,072만2,000달러나 늘어났다.

수입 감소 현상과 함께 수출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LPG저장시설이 확충되었는가 하면 LPG국제가격이 크게 올라 동남아 등의 지역에 수출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경제성이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4분기동안 LPG수입사는 프로판 5만톤, 부탄 2만2,000톤 등 총 7만2,000톤을 수출해 지난해 7만8,000톤에 비해 16%의 수출 감소현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수출금액은 37%의 증가율을 보였다. 프로판 1,976만달러, 부탄 845만7,000달러 등 총 2,821만7,000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 2,064만2,000달러에 비해 757만5,000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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