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지난해 세계 재생 웨이퍼시장의 규모는 4억4,100만달러로 2014년에는 4억7,1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SEMI에서 발간한 ‘재생 실리콘 웨이퍼 특성 요약(Silicon Reclaim Wafer Characterization Summary)’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재생시장은 10%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재생 공급업체들은 프라임테스트 웨이퍼의 유용성, 가격 압박 환경 하에서 450mm를 포함한 선진 재생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 원자재 및 수송비용 증가, 수요공급의 균형 유지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300mm 재생 웨이퍼는 고도의 성장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공급업체들은 극심한 가격 압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300mm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9년간 하락세에 머물다 2011년 마침내 상승세로 전환된 바 있으나 지난해 다시 2% 하락했다.

또한 300mm의 평균가격은 경제위기 이전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여러 재생 공급업체들은 수요에 공급을 맞추기 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것이라고 보지만 지난해 300mm의 생산능력은 2011년에 비해 30% 증가했다.

SEMI의 관계자는 “실리콘 재생 웨이퍼시장의 성장은 웨이퍼 생산능력 및 파운드리 활용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라며 “반도체업계가 올해와 내년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재생 실리콘시장도 그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공급이 수요와 균형을 이룬다면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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