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국내 최초로 100MW 이상, 효율 37% 이상 발전용 대형가스터빈 국산화 기술개발이 시작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은 국내 최초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국산화 기술개발에 총 5년간 896억원(민간 1,955억원 포함시 총 2,851억원)을 지원하는 ‘2013년도 전력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고효율 대형가스터빈은 100MW 이상, 효율 37% 이상의 제품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지원으로 지난 2005년 5MW급 가스터빈 국산화 개발 이후 가스터빈에 대한 기술개발이 없었다.

이번 사업은 2012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표적 중장기 대형 R&D사업으로 국내 발전산업의 핵심장비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형 가스터빈의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다.

가스터빈은 자본과 기술 집적도가 높아 일부 선진국 선도기업들의 독과점 체계가 지속되고 있는 분야로 이번 과제개발로 핵심기술 확보 및 개발 인프라 구축을 완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총 과제 기간은 5년+2년(민간 주도의 실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과제는 100MW 이상, 효율 37% 이상의 가스터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단계부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확대 및 가스터빈 관련 국내 Supply Chain 구축, 학계 및 정부투자연구기관의 엔지니어링 컨설팅의 모델링 기능 강화 등을 기본 전략으로 세우고 추진돼 왔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 동안 경제성 및 시장성 분석과 정책적 분석을 병행해 과제 추진체계 및 수행기간 등 과제종료 후 결과물이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에기평은 15일부터 5월23일까지 에기평 홈페이지(www.ketep.re.kr)에 과제를 공고해 접수 받고 6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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